국제 국제일반

반년만에 또 만난 尹·기시다, 中에 北비핵화 요구·라인 사태 논의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6 13:32

수정 2024.05.26 13:32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6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국에 북한 비핵화 요구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한일 양국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한일 양자회담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출국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4년 6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다.

한일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한일 및 한미일의 동맹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확인했다. 중국, 러시아가 북한과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을 우려해 리창 중국 총리에게 지역 안정과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은 동아시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일 관계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로 악화됐으나 윤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회복됐다.
지난해에는 양국 정상이 왕래하는 '셔틀 외교'가 부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우호관계 유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촉발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 사태 등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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