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약 없다니까!"…女가수 체포 순간 SNS 생중계됐다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05:20

수정 2024.05.27 05:2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명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네덜란드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순간을 SNS에 생중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나즈는 이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즈는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공연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에 체포된 미나즈는 연행되는 순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올렸다.

영상 속 경찰이 미나즈에게 차에서 내려 경찰차로 옮겨탈 것을 지시하자, 미나즈는 "왜 밴에 타야 하느냐"고 물었다.
경찰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것"이라 답하자, 미나즈는 "나는 마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랑이 끝에 미나즈는 결국 경찰차로 옮겨 탔다.


미나즈는 경찰서로 연행된 지 몇 시간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돼 있던 공연은 연기됐다.


미나즈는 이후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경찰들이 내 투어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돈을 받고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내 투어가 성공적이라는 이유만으로 화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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