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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OOOO파 OOO다!" 부산 도심 한복판서 무차별 폭행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07:04

수정 2024.05.27 07:04

조폭이라 밝힌 남성, 눈 마주쳤다는 이유로 폭행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사진=SBS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자신을 조폭이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다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자정무렵 부산 부전동 한 골목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건장한 남성 두 명이 40대 남성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번갈아가며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렸다.

남성들은 자신을 조직폭력배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시선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번에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일행에게 폭행을 이어갔다.


잔혹한 폭행은 자신들과 눈이 마주쳤다는 사소한 이유에서 시작됐다.

현재 입원 중인 A씨는 얼굴뼈가 내려앉는 등 피해가 커 수술까지 앞두고 있다.


가해 남성들은 경찰에 신상정보를 남기고 귀가 조치된 상황. 경찰은 수일 내 이들을 소환해 조폭 여부와 폭행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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