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글로벌 K-푸드 열풍에…저평가 매력 높은 다크호스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7 14:11

수정 2024.05.27 14:11

리서치알음 '신세계푸드·우듬지팜·서울식품' 추천
한국무역협회가 2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24 파리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국내 참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2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24 파리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국내 참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7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 관련 저평가 된 중소형주 중목에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한 대표종목으로 신세계푸드, 우듬지팜, 서울식품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K푸드는 전통적인 맛과 건강한 이미지에 매운맛, 다양한 식재료, 편리한 조리법 등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오징어게임 등 K미디어 흥행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킨 것으로 풀이되며,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푸드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도를 갖추고 있어 수출량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고, 이는 관련 기업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냉동김밥, 불닭볶음면 뒤를 이을 만한 저평가된 K푸드 기업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해외 대형 거래 선 확보 기대되는 저평가 K푸드 3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세계푸드는 신세계 그룹의 경쟁력 있는 식품사로서 식자재 유통과 가맹, 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은 신세계푸드가 자체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 브랜드 ‘올반’, K푸드 흥행 바람타고 해외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부문에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며 “실제 ‘노브랜드 버거’ 매장 244개로 가맹 외식사업이 성장 중이며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 서비스 확대로 구내식당 사업에도 활기가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우듬지팜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UAE 무함마드 대통령 방한에 따른 모멘텀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UAE가 식량 자립도 개선(수입의존도 85% 달함)을 위해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점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실제 우듬지팜은 2023년 윤 대통령 UAE 순방에 동행해 현지 회사 ‘Elite Agro’와 스마트팜 및 식품가공 공장 건설 관련 1080만 달러 규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2019년 국내 최초로 스테비아(단맛을 내는 허브) 토마토 양에 성공해 ‘토망고’브랜드를 론칭, 미국, 싱가폴 등으로 수출증가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70년 전통의 국내 대표 제빵 기업인 서울식품은 올해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와 온라인 마케팅 본격화로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최 연구원은 “오븐에 해동해 먹는 냉동생지 제품(크로와상,바게뜨,머핀등 700여종 보유)과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할 수 있는 냉동피자 제품을 생산중”이라며 “미주지역 수출 거래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진행 중인데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