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54%까지 급등했다
차익 매물에 12.7% 상승 마감
미래에셋비전스팩4호가 상장 첫날 200%가 넘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4호는 공모가 대비 12.75% 오른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익 매물에 12.7% 상승 마감
시초가는 42.0% 오른 2840원으로 무난하게 증시에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치솟았고, 한때 공모가 대비 254% 오른 7080원까지 급등했다. 상장 첫날 283% 급등한 노브랜드의 뒤를 이어 대박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주가가 힘을 잃으며 급락세가 나타났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보다 낮은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미래에셋비전스팩4호를 매수한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을 본 셈이다.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68.15%의 손실을 입은 상황이다.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거래량은 폭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02만주, 거래대금은 1조658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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