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오후 1시전 TV·냉장고 주문하면 당일 설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2 17:56

수정 2024.06.02 17:56

롯데하이마트 유료서비스 시작
서울·수도권서 먼저 선보여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를 구매 당일 바로 설치해주는 유료 서비스 '오늘 설치'를 시작한다.

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오후 1시까지 상품을 주문·결제하면 당일에 바로 설치해주는 것으로 이용료는 7만원이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로 110cm 이하 TV 등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에서 먼저 시행된다. 해당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오늘 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고, 서울과 수도권 수요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다른 대형 가전과 달리,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한 뒤 빠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 음식물 변질로 인한 폐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요가 높았다.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에서도 가전 유통업체들이 냉장고, TV, 세탁기 등 긴급 설치가 필요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유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