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소각장)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노후한 기존 설비를 교체해 영통소각장 이전 전까지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2000년 4월 건립된 영통소각장은 300톤급 소각로 2기로 하루 6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그러나 내구연한(15년)을 넘긴 채 24년째 가동되면서 노후화가 심각해졌고, 각종 사고까지 빚어졌다.
2020년 5월부턴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인근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영통소각장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2032년 6월 준공 목표다.
1441억 원이 투입되는 '영통소각장 개선 사업'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2018년 기술진단을 했다"며 "당시 시설 개선이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이번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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