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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5연패 안돼"…승락스쿨이 만들어낸 최고의 잇몸 황동하, KIA를 구원할까?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5 08:50

수정 2024.06.05 11:29

황동하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에 첫 QS도
롯데전 4연패... 롯데만 만나면 작아지는 KIA
이제는 당당한 5선발 황동하, 롯데전 선발 출격
황동하가 롯데전 4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 출격한다. 사진=뉴시스
황동하가 롯데전 4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 출격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 이러다가 롯데 포비아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KIA가 최근 2주간 롯데에게 무려 4연패를 당하고 있다. KIA는 지난 21~23일 부산 3연전에서 롯데에게 3연패를 했다. 그리고 홈으로 다시 돌아와서 어제 경기도 패했다.
월커슨에게 무려 2경기를 내줬고,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을 헌납했다. 이러다가는 롯데 포비아가 생길 지경이다. 순위는 1위와 9위지만, 롯데와 KIA 사이에 느껴지는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롯데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동하가 출격한다. 올 시즌 황동하는 유독 힘겨운 상황에서의 출격이 많다. 특히, KIA가 발굴한 최고의 잇몸이라고 할만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늘 황동하가 나선다. 이의리가 올 시즌 완전히 시즌 아웃이 되었다. 이제 황동하는 6선발이 아닌 KIA의 풀타임 5선발이다. 여기에 팀의 롯데전 4연패 상황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서 출격한다. NC전 3연승으로 좋았던 분위기가 kt전 1승 2패로 끊어졌고, 롯데전에서도 패하면 또 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지기 때문이다.

현재 KIA 타이거즈 퓨처스는 거의 모든 것을 쥐어짜서 1군을 서포트하고 있다. 그 결과가 눈부시다. 곽도규, 황동하, 박정우, 홍종표 등등이 모두 1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내야수쪽에 공백이 생기면 박민도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최정용, 오선우도 육성이라기보다 공백이 생기면 1군으로 올려보낼 자원에 가깝다. 그중 황동하는 이번 시즌 승락스쿨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지닌달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KIA 정해영 투수와 김태군 포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닌달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KIA 정해영 투수와 김태군 포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사실 황동하는 올 시즌 들어와서 그다지 좋지 않았다. 손승락 감독은 “1군에서 캠프 다녀오고 나서 캠프에서 볼이 많이 안좋았다. 그때 황동하와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마음가짐부터 어떻게 가져야 할지를 주문했다. 황동하는 처음에는 2군에서도 못뛰다가 작년에 1군 기회까지 많이 얻었다. 메커니즘도 횡으로 도는 것을 아래위로 던져야지 네가 원하는 곳을 던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퓨처스에 내려왔을 때 1이닝 던지고 바로 빼버린 적이 있다. 그 다음에 많이 혼냈다. 작년에 퓨처스에서도 못뛰다가 운이 좋아 1군에서 던지게 되었을 때 마음가짐을 항상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황동하다. 황동하는 최근 5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해내며 2승을 챙겼다. 이 정도 활약은 팀 내 선발진에서도 수준급이다.
이제는 잇몸이라고도 할 수 없다. 대체선발도 아니다.
이제는 KIA의 5선발이다. 함평의 승낙스쿨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 황동하가 과연 롯데전 연패를 끊어낼 수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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