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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요를 랩으로…'너영나영' K-힙합 재탄생

뉴스1

입력 2024.06.12 09:43

수정 2024.06.12 09:43

'너영나영'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제주도 제공)/뉴스1
'너영나영'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민요 '너영나영'이 케이(K)-힙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주도는 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의 '리듬인제주' 첫 번째 에피소드로 너영나영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너영나영은 '너하고 나하고'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남녀 간의 어우러지는 사랑을 주제로 한 유흥요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따라 부르기 쉬워 '오돌또기', '이야홍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민요다.

2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노부부의 사랑이 담겼다. 돌담과 오름, 바다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노부부가 청춘을 회상한다.
비자림(구좌읍), 바리메오름(어음리), 명월대(한림읍) 등 제주 대표 명소 속 데이트 장면이 풋풋함과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7일 오후 공개 후 12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조회수 4만653뷰를 기록 중이며, 총 409개의 댓글이 등록됐다. 제주민요와 랩의 조화가 신선하면서도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유튜브 채널 구독 후 너영나영 에피소드 게시글에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면, 총 3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한다.


'리듬인제주'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콘텐츠로 올해 총 4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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