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30J '하늘의 전함' 다음달까지 '한미 특수전 훈련' 참가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군사령부는 '하늘의 전함'(건십: Gunship)이라고 불리는 미 공군의 항공타격 자산인 AC-130J '고스트 라이더'가 한반도로 전개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한미 특수전 훈련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 제1특수작전비행단 소속의 AC-130J와 미 공군 장병들이 12일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AC-130J는 지난해 3월에 한반도에 처음 전개돼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Teak Knife)에 참가한 바 있다.
데릭 립슨 주한미특수전사령관은 "우리는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지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가 계획하고 참가하는 모든 훈련은 우리의 조국을 수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공군 AC-130을 운용하는 미 공군 부대의 비공식 구호는 "도망칠 수 있겠지만, 지친 채 죽을 뿐(You can run, but you will only die tired)" 이다.
미 공군의 지상지원용 공격기 AC-130J는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등 무장을 통해 육상에서 이루어지는 공격을 공중에서 펼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하늘에서 포탄을 비가 오듯 퍼붓는 가공할 화력을 갖춰 독특한 건쉽으로 분류되며, 통칭 죽음의 천사로 불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