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와 한 조
[파이낸셜뉴스]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전쟁 속에 우크라이나는 열악한 조건에서 훈련해야 했다. 많은 경기장이 포탄을 피하지 못했다. 공습경보가 계속돼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하는 건 불가능했다. 대신 이웃 나라를 떠돌며 훈련 장소를 구해야 했고, 그곳에서 '홈 경기'까지 치를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우크라이나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유로 2024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유로 2024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가 참가하는 첫 주요 국제 축구대회다. 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와 함께 E조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17일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뒀다.
우크라이나의 레브로우 감독은 유로 2024에서의 선전이 조국에 희망을 줄 거라고 기대했다.
레브로우 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축구가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브로우 감독은 노란색·파란색의 우크라이나 유니폼을 입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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