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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빨리 나오는 꿀팁 있나요?…공항 직원 답변은

뉴시스

입력 2024.06.16 06:40

수정 2024.06.16 06:40

[시카고=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미드웨이 국제공항 수하물 찾는 곳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체크인된 수많은 가방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2.12.29.
[시카고=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미드웨이 국제공항 수하물 찾는 곳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체크인된 수많은 가방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22.12.29.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공항에서 자신의 수하물을 남들보다 빨리 받을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 공항 수하물 처리 담당자가 수하물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각종 질문에 답한 내용이 화제다.

7일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공항 직원 아담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누리꾼들과 나눈 질문 및 답변에 대해 보도했다.

아담은 도착지에서 가장 먼저 수하물을 받기 위해 일찍 짐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보통 모든 짐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수하물 운반용 끌차에 담아 비행기까지 가져갈 때 짐들이 뒤섞이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그에게 가장 좋은 수하물 유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아담은 수백 개의 가방을 처리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최악의 가방은 바퀴 없는 가방"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물칸에 수하물을 수동으로 쌓아야 하는데 바퀴가 있으면 화물칸으로 빠르게 굴릴 수 있어 작업이 수월하지만 바퀴 없는 수하물의 경우 시간 안에 일을 하기 위해 던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깨지기 쉬운(Fragile)'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 스티커를 붙인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중한 물건을 보호하고 싶다면 "안쪽은 부드러운 안감, 바깥쪽은 단단한 외피로 된 좋은 바퀴가 달린 케이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수하물 주제에서 벗어나 한 누리꾼은 아담이 화물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이라고 답했다.
그는 "화물칸에서 몸을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무릎 보호대가 없으면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한다"며 "몇 년동안 일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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