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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10주년 공연 놀라워…행복해서 집에서도 가슴 두근" [N현장]

뉴스1

입력 2024.06.16 17:55

수정 2024.06.16 17:55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듀오 악뮤가 10주년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 것을 행복해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악뮤 10주년 콘서트 '10VE'에서 악뮤는 공연 시작과 함께 10곡을 내리 라이브로 선보인 뒤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찬혁은 "잘생겼다"는 한 남팬의 소리에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10주년 콘서트 '10VE'에 오신 분들 환영한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수현은 거대한 잔디 언덕 세트를 언급했고 이찬혁은 "편한 마음으로 오셨으면 했다, 피크닉 하면 새 소리도 들리고 그러지 않나"라며 "악뮤의 노래만 들으러 오는 자리보다 충전하고 사랑을 채워가는 공연이 됐으면 해서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정규 1집 '플레이'가 산속에 사는 요정 같은 콘셉트였는데 무대에 그걸 재연해 보려고 했다"라며 "관객들 모두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찬혁은 전날 진행된 첫 공연을 언급한 뒤 "어제 너무 놀라운 공연이었는데, 정말 행복해서 집에 가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게 아쉽지만… 제대로 즐길 준비 됐나"라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한편 악뮤의 10주년 콘서트는 10년과 사랑을 조합한 타이틀 '10VE'에서 볼 수 있듯 악뮤의 오롯한 진심이 곳곳에 녹아있는 공연이다.
두 사람은 직접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 처음부터 모든 제작 과정에 함께했고, 10년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악뮤의 히트곡들을 비롯해 지난 3일 발매된 미니 3집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 신곡, 미발매곡 무대와 '10VE' 테마에서 착안한 재치 넘치는 무대들이 준비됐다.
악뮤의 라이브에 밴드 세션, 합창단, 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등이 힘을 보태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와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10주년 공연을 꽉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