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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 美 기업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 기술 이전

연합뉴스

입력 2024.06.17 10:14

수정 2024.06.17 10:14

선급금 포함 총 1조3천억원 규모
아이엠바이오, 美 기업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 기술 이전
선급금 포함 총 1조3천억원 규모

아이엠바이오로직스-네비게이터 메디신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네비게이터 메디신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항체 신약 바이오 벤처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신약 개발 기업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2천만 달러(약 276억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9억4천475만 달러(약 1조3천억원)다. 개발 후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아이엠바이오가 기술 이전한 물질은 자가면역질환 항체 'OX40L'과 종양괴사인자(TNF)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 후보 물질 'IMB-101', OX40L만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 항체 물질 'IMB-102' 등 2종이다.
계약에 따라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국가(일본 포함)에서 해당 후보 물질에 대한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8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네비게이터 메디신의 역량과 경험을 신뢰하며, 향후 긴밀히 협력해 IMB-101과 IMB-102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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