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단지 평균 경쟁률 62.26대 1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상반기 분양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권에 든 아파트 중 8곳이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은 ▲메이플자이(442.32대 1) ▲경희궁유보라(124.37대 1) ▲더샵둔촌포레(93.06대 1) ▲서신더샵비발디(55.59대 1)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58대 1) 순이었다.
이어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45.74대 1) ▲제일풍경채검단3(44.48대 1)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43.73대 1)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31.43대 1) ▲대구범어아이파크(16.71대 1)가 뒤를 이었다.
이중 서신더샵비발디와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를 제외한 아파트단지 8곳이 반경 1㎞ 이내에 역을 두고 있었다.
역세권 단지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총 1908가구 모집에 11만8793명이 청약해 평균 6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세권 단지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 과천시에 공급된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 단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달 1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둔 별내선 구리역 인근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전용 39㎡도 올 초 5억1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권 거래를 보면, 경기 광주에 위치한 '광주더파크비스타데시앙' 전용 114㎡ 분양권은 지난 3월 8억7382만원, 전용 59㎡ 분양권은 4월 4억6711만원에 거래되며 두 평형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도보권 입지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으로 기대감이 늘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광주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7월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도 용이하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일대 나리벡시티에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7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5㎡ 총 671가구 규모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DL이앤씨가 '그란츠리버파크'를 분양한다.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장위뉴타운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6호선 석계역 역세권 단지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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