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18일) 잠실 두산-NC전에서 야구 규칙을 오적용해 경기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심판진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KBO는 잠실 경기에 판정을 맡았던 박근영 심판팀장, 장준영, 문동균 심판위원에게 리그 벌칙 내규에 따라 제재금 각 50만원과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심판들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이어진 플레이에서 2루에서의 포스아웃 상황을 태그아웃 상황으로 오적용했다.
당시 심판위원들은 규칙이 잘못 적용된 것을 이승엽 두산 감독이 항의한 뒤에야 뒤늦게 알아차렸다.
결국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4심 합의 끝에 2루에서의 판정을 포스 플레이로 적용하고, 포스아웃으로 최종 판정했다.
이 경기에서 박근영 심판팀장은 1루심, 장준영 심판위원은 2루심을 맡았으며, 문동균 심판위원은 비디오판독센터 해당 경기 판독관으로 각각 제재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KBO는 해당 경기 심판조인 김병주 심판위원(주심), 정은재 심판위원(3루심), 김준희 심판위원(대기심)과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 김호인 비디오판독센터장, 이영재 심판팀장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했다.
KBO는 "향후 정확한 규칙에 따라 판정과 비디오 판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심판 교육과 관리를 강화 하겠다"며 "현장 심판진과 판독 센터 간의 소통 개선 등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보완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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