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캡틴 나초, 사우디 프로축구 '승격팀'으로

레알 마드리드 캡틴 나초, 사우디 프로축구 '승격팀'으로

스페인 대표팀의 나초 Spain's defender #04 Nacho holds a press conference at the team's base camp in Donaueschingen, on June 27, 2024, during the UEFA Euro 2024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 (Photo by LLUIS GENE / AFP)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이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34)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초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카디시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B팀을 거쳐 2011년부터 줄곧 레알 유니폼만 입고 뛴 '성골' 출신이다.

지난해 6월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사우디)로 떠나자 나초는 2023-2024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나초는 13년 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5회 등 숱한 영광을 맛봤다.

메달을 목에 건 나초 (FILES) Real Madrid's Spanish defender #06 Nacho Fernandez celebrates with the trophy after winn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final football match between Borussia Dortmund and Real Madrid, at Wembley stadium, in London, on June 1, 2024. Club captain Nacho Fernandez will leave Real Madrid for a reported move to Saudi Arabia, the 15-time Champions League winners announced on June 25, 2024. (Photo by Paul ELLIS / AFP)

알카디시야는 지난달 사우디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4-2025시즌부터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사우디 프로 리그에는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이상 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 벤제마 등 세계 유명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편 나초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B조에서 3연승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7월 1일 조지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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