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크리스에프앤씨는 '도쿄스타일 신드롬'을 만들며 일본 아웃도어시장을 이끄는 '앤드원더(and wander)'의 한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액티브아웃도어 '하이드로겐'을 론칭하고 올 하반기로 예정한 스위스 정통아웃도어 '마무트(Mammut)'를 수입하기로 한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에 일본 앤드원더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1년에 3개나 한꺼번에 도입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독점 판권을 따낸 앤드원더는 2011년 디자이너 이케우치 케이타와 모리 미호코가 일본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패션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연속 히트시켜 도시적 감각의 '도쿄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손광익 아웃도어 총괄본부장은 "골프 패션의 선두주자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아웃도어에서도 하이드로겐, 마무트, 앤드원더의 하이엔드 3각 편대로 초반에 기선을 잡을 것"이라며 "특히 앤드원더는 감성적 패션아이템을 앞세워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 속의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2024년 FW시즌부터 앤드원더의 국내 공식 수입 및 공급 판매권자로서 프리뷰 개념으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 백화점 모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물론 버킷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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