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수·댐방류 경보지역 안내"
카카오·티맵 등 이달부터 업데이트
이달부터는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 위험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 차량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보를 받고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 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 지역에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티맵 등 이달부터 업데이트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6곳이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로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홍수 경보 반경 1.5km, 댐 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환경부가 홍수 경보 발령 지점으로 지정한 전국 223개 지역이 대상이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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