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류정남이 짠내 나는 사연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을 위한 MC군단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의 인생 복구 설루션이 펼쳐진다.
지난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한때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도 거론됐던 류정남은 이날 방송에서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고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류정남은 전세금까지 빼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한 달 만에 2억8700만 원을 날린 후 실의에 빠져 술만 마시며 폐인처럼 지냈다고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혹독한 투자 실패를 겪은 뒤 노동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된 류정남은 "진짜 요행을 절대 바라서는 안 되고 쳐다보지도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에 이찬원은 "재기를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또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인다"라 했고, 김경필은 "경의를 표합니다"라면서 MC들과 함께 류정남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투자할 때 명심해야 할 '투자 3계명'을 강조한 김경필은 "코인에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가능성'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당시 요행으로 투자가 잘 됐다면 오히려 현재 5억, 6억이 넘는 빚이 있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경필은 류정남에게 '하이브리드형 적금과 ISA 계좌'를 제안했다고 해 과연 어떤 설루션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실패자가 아닌 '복구의 아이콘'으로 당당하게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의 이야기는 9일 오후 8시 55분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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