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동의율 75%, 동의서 접수 29일 만에 달성
연내 창립총회 열고 조합설립 인가 마무리 계획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조합직접설립을 추진 중인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에 필요한 법적 동의율 75%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조합직접설립은 조합설립에 관련한 절차와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면서,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을 만드는 제도다. 구는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장 선거 등 조합설립에 관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주민협의체는 지난 5월 말 구성됐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지난해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토지 등 소유자 75%가 조합직접설립 제도에 동의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신당10구역을 지원하면서 동의서 접수 36일 만에 법적 동의율 75%를 달성한 바 있다.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복합사업에서도 지구 지정 동의율 67%를 25일 만에 도달했다.
주민협의체는 연내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 인가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까지으 소요 기간을 평균 대비 2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에는 면적 2만8315㎡ 규모로 최고 25층, 6개 동의 공동주택 791세대와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10구역과 약수동에 이어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까지 공공지원이 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중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갈 이번 재개발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끝까지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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