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유승민, 홍준표 사진 올리며 맹공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0 04:30

수정 2024.07.10 04:30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허리를 90로 숙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허리를 90로 숙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도발에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응수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 그게 성공한다면 윤 정권은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 것이고 실패한다면 한동훈은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질 것이다. 배신의 정치에 당해본 우리 당원들이 그걸 잊고 이번에도 또 당할까?"라고 밝혔다.


이에 유 전 의원도 맞대응에 나섰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다"라며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했을 당시와 같은 해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 당시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올렸다.

당시 홍 시장의 코가 탁자에 닿을 것 같다며 '코박홍'이라 불리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 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홍 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다음 날인 오늘(9일) 재차 글을 올려 "박근혜 탄핵 이후 여의도 정치는,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됐다"며 "뻐꾸기도 아닌데 정치인이 둥지를 옮겨다니면 그 말로가 비참해진다"고 했다.


대상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코박홍', '아부꾼' 등 표현을 써가며 자신을 비판한 유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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