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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케팅 강화' 제네시스, 美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후원 계약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6:13

수정 2024.07.24 16:13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경. 현대차·기아 제공.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경. 현대차·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가 23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문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인 '더 파사드 커미션'을 5년간 후원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그간 완게치 무투, 캐롤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새로운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자들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전 세계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하고 있어 매년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년 5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전'을 후원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