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대한항공)이 1일(한국시간)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 전에서 승리했다. 올림픽 두 번째 메달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이날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4-0으로 완승하며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세계 29위 릴리 장(미국)을 상대로 완승했다. 1세트를 11-2로 가볍게 따 낸 신유빈은 2세트에서 11-8로 이겼고, 3세트는 11-4로 압승했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8강전에서 세계 13위인 히라노 미우(일본)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통산 전적이 1승 1패로 팽팽하다.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히라노에게 1-3으로 패한 바 있다.
신유빈이 히라노를 꺾으면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멍(중국)과 23위인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간 대결 승자와 만나게 된다.
신유빈은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따낸 바 있어 2경기만 이기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다.
신유빈은 단식 경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동메달 수상 기쁨을 잠시 잊고 단식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받은 동메달을 가방에 넣어둔 채 선수촌 숙소에서도 이를 꺼내보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가방을 그대로 들고나와 이날 32강전, 16강전을 치렀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3위 장우진(세아 후원)이 일본의 도마미 순스케(15위)를 4-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이날 오후 6시 세계 6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과 대결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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