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당국에 협조해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이상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붙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이번에 화재가 난 차종은 벤츠 E클래스급 전기차 벤츠 EQE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에는 중국 CATL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셀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불이 난 전기차는 충전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차량이 외부 충격을 받으면서 배터리에 일부 손상이 생겼고, 결국 화재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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