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수술로 나쁜 기억을 지웠다.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 연출 윤지훈 김나영)에서는 전설의 테니스 천재에서 한순간의 사고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루저'가 된 이군(김재중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군은 어린 시절, 테니스계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동생을 지키려던 사고에서 손목을 다쳐 모든 걸 잃게 됐다. 대신 동생 이신(이종원 분)은 호주로 떠나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돌아왔다.
이군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동생 이신의 매니저로 지냈다.
그런 가운데,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에 성공한 경주연은 자신의 꿈과 목적을 달성하게 해줄 유일한 결과인 '107번 실험 쥐'를 놓치고 잃게 된다. 경주연은 '107번 실험 쥐'를 차로 치게 된 이군에게 "뭘 하든 당신은 자격지심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과거 기억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거다, 죽을 때까지"라며 날 선 말을 내뱉었다. 이후 경주연은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108번 째는 인체 실험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군이 다리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연은 이군의 사고를 자책하기도. 결국 이군은 나쁜 기억 지우개 임상 실험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에서 깨어난 이군은 경주연을 자신이 그리워하던 첫사랑이라고 확신, "드디어 만났다, 내 첫사랑!"이라고 안으며 경주연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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