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고 럼 주석을 새 서기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전임자인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별세한 지 약 2주 만이다.
공안부 장관 출신인 럼 주석은 지난 5월 22일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 자리에 올랐다. 쫑 서기장이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기 시작하자 서기장 업무까지 대행했다.
럼 주석은 이날 서기장으로 선출된 후 기자회견에서 "반부패 운동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그가 주석직을 겸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12~14명의 지도부가 정책을 결정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운영한다. 당 서기장(국정 전반),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각각 서열 1~4위에 해당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