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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증가' 관광 회복세 제주…외국인 방문객만 100만명

뉴시스

입력 2024.08.09 12:07

수정 2024.08.09 12:07

제주 관광객, 전년동기 806만371명 비해 3.4%↑ 외국인 방문객 수 팬데믹 이후 첫 100만명 넘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렌터카하우스에서 관광객들이 공항과 렌터카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고 있다. 2024.07.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렌터카하우스에서 관광객들이 공항과 렌터카 회사를 오가는 셔틀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고 있다. 2024.07.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해외여행 증가와 고물가 논란 악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제주 관광이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질적 향상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834만4723명이다. 전년동기 806만371명에 비해 3.4% 늘어난 숫자다.

관광객 수 증가에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 영향이 컸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는 총 114만3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1465명 보다 약 3~4배 가량 늘었다. 1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26일 앞당겨진 것이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내국인 관광객 수도 감소세가 7월 들어 그 폭이 크게 축소됐다. 월별로 1월 –6.2%로 시작해 2월 –13.2%, 3월 –10.5%, 4월 –5.3%, 5월 –4.5%로 감소폭이 줄다가 6월에 –8.1%로 다소 주춤했지만 7월에는 –2.7%(잠정치)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도는 설명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도내 12개 해수욕장 이용객도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 4일 기준 63만19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639명보다 약 9% 늘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기온을 기록한 6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8일까지 폭염과 함께 밤사이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2024.07.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기온을 기록한 6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8일까지 폭염과 함께 밤사이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2024.07.06. woo1223@newsis.com
도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는 관광물가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리서치 전문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서 3박 4일 일정의 평균 여행비용을 비교한 결과 일본이 제주보다 2.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 지수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제주와 국내외 관광물가를 비교 분석해 관광물가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맞춘 새로운 전략도 모색 중이다. 최근 20~30대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여행 패턴과 선호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에 착수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 전선이 소강상태이 놓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25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 피서객이 찾아와 시원한 물놀이로 한낮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 전선이 소강상태이 놓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25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 피서객이 찾아와 시원한 물놀이로 한낮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25. woo1223@newsis.com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를 찾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도정과 도민사회가 협력해 제주관광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진정한 치유와 재충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우수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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