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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여자골프 金메달 획득…명예의 전당 조건도 충족 [파리올림픽]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1 08:50

수정 2024.08.11 08:50

티샷 후 미소짓는 리디아 고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18번홀 티샷을 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2024.8.11 hama@yna.co.kr (끝)
티샷 후 미소짓는 리디아 고 (기앙쿠르[프랑스]=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18번홀 티샷을 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2024.8.11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1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남겼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리디아 고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챙겼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메웠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가입 기록(27세 4개월)도 세웠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공동 4위다.
여자부 동메달은 7언더파의 린시위(중국)에게 돌아갔으며,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이븐파 288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 며느리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로, 리디아 고는 정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2년가량의 연애 끝에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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