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에 올라탄 LGD, 매출 비중 두 자릿수 코앞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4 15:15

수정 2024.08.14 15:15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량용 57인치 필러 투 필러(P2P) 액정표시장치(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량용 57인치 필러 투 필러(P2P) 액정표시장치(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42.3%) △모바일용(스마트폰, 워치용 패널·25.7%) △TV(22.7%) △차량용(9.3%)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월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기타 부분(43%) △IT(37%) △TV(20%) 순으로 별도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을 공시하지 않았다.

한편, 디스플레이 업계의 불황으로 보릿고개를 겪는 LG디스플레이는 매년 현금 지출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022년 연간 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집행한 LG디스플레이는 이후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조5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는 규모를 더욱 줄여 2조원대로 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당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약 10%대로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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