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교육청은 19일 을지연습에 돌입,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전시 행정체계로 신속히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습이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헌법기관,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연습에 임하며 전쟁 이전 국지도발·위기관리 연습과 전쟁 발발 이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도상훈련, 현안과제 토의, 재배치 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의 다양한 훈련을 실전과 같이 실시한다.
20일엔 학교 재배치 관련 제반 계획을 보완, 검토하기 위한 재배치 훈련을, 21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시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한다.
22일은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과 민방공 경보 시 행동요령 및 방독면 착용방법 등 비상대비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송기선 대전교육청 총무과장은 “교육청은 국가비상사태 시 학생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실전과 같은 을지연습을 통해 전 직원의 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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