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이인문 등…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전시 작품 일부 교체 김홍도 '서원아집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8/19/202408191406056632_l.jpg)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서화실 전시품을 일부 교체해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 30건 50점을 새로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홍도(1745∼?)가 34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는 중국 북송 시대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 자기 집에서 소동파 등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6폭 병풍으로, 5∼6폭 상단에 강세황이 쓴 발문이 남아 있다.
김홍도의 30대 화풍을 살필 수 있는 등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올해 4월 보물로 지정됐다.
김홍도와 함께 활동한 궁중 화원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8.5m 두루마리에 대자연의 절경과 그 속에 펼쳐진 삶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김홍도·이인문 등…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전시 작품 일부 교체 이인문 강산무진도 부분(폭포)[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8/19/202408191406060171_l.jpg)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지난 6월 별세한 고(故) 손창근 선생을 추모하며 선생이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를 새로 전시한다. 손창근 선생은 2018년 국보 '세한도'를 비롯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 중 장승업(1843-1897)의 '말 씻기기', 심사정의 '풍랑 속의 뱃놀이' 등 6점이 새로 전시된다.
이밖에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변상벽의 '고양이와 참새'와 이상범·최우석 등이 1948년 함께 그린 '꽃과 새' 등도 새로 전시된다. '꽃과 새'는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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