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시지 않는 더위…온열질환자 41명 늘어 2800명 넘어

뉴시스

입력 2024.08.20 08:58

수정 2024.08.20 08:58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346명↑…사망자 24명 계속되는 폭염에 양식장 어류 218만마리 폐사 태풍 '종다리' 북상에 일부 지역 비…더위는 계속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에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까지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024.08.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에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까지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024.08.19.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양식·가축 피해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2800명을 넘어섰고 양식장에서는 218만 여 마리의 어류가, 농가에서는 95만 마리에 육박하는 가축이 폐사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466명)보다 348명 많아진 수준이다.

지난 18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41명이 추가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24명으로 파악됐다.



폭염에 따른 가축과 양식장 어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금류 89만3000마리, 돼지 5만6000마리 총 94만90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양식장에서는 218만1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도로 북상하면서 제주, 전남, 경남 등에 비를 뿌리겠으나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에 대비해 이날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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