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평균가동률이 1년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20일 대구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입주업체 평균가동률은 70.26%로 전 분기(68.42%) 대비 1.84%p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70.1%) 이후 가동률이 70%대를 기록한 것은 1년 만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70.5%)이 7.84%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기계(76.86%) 6.10%p, 비금속(71.32%) 4.57%p, 전기전자(72.36%) 4.34%p, 운송장비(82.05%) 3.95%p 높아졌다.
목재종이(58.74%)와 철강(65.98%), 음식료(76.05%)는 각각 4.15%p, 3.98%p, 1.51%p 떨어졌다.
입주업체 총생산액 역시 4분기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총 생산액은 4조7484억 원으로 전 분기(4조4180억 원)보다 7.47%(3304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4조5524억 원) 이후 3분기 연속 줄어들다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입주업체 수는 3299개로 전 분기(3274개)보다 25개(0.76%) 늘었으나 근로자 수는 4만7405명으로 638명(1.32%) 줄었다.
성서산단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내구재 소비의 증가세로 승용차, 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기계업종의 가동률이 증가했다"며 "다만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에 따른 기업체의 신규 채용 기피 및 청년들의 제조업종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은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