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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체서 연기" 오인 소동…자카르타행 아시아나, 4시간 지연 출발

뉴스1

입력 2024.08.20 17:49

수정 2024.08.20 18:51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활주로에서 이륙을 앞둔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후미에서 연기가 난다는 보고가 들어와 점검을 위해 탑승구로 돌아가며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2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OZ761편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었는데, 후방에 있는 다른 여객기가 OZ761편 기체의 후미에서 연기가 난다고 관제시설에 보고하며 탑승구로 복귀해 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는 엔진 작동 시 고열로 인해 발생한 일종의 물안개를 연기로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 결과도 이상이 없었지만 유압계통의 추가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승객들을 하기시킨 후 여객기를 교체했다.


유압계통은 조종사가 조종을 위해 장비를 작동했을 때 입력값이 기체에 도달하게끔 하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여객기에는 24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약 4시간이 지연된 오후 7시 30분에 재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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