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올림픽공원역 내부에 계단 신설…인파 밀집 때 혼잡 완화

9호선 올림픽공원역 내부에 계단 신설…인파 밀집 때 혼잡 완화

9호선 올림픽공원역 내부 계단 설치 전후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9호선 올림픽공원역 대합실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3번 출입구 내부에 계단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림픽공원역은 올림픽경기장이 인접해 있어 각종 공연과 행사로 역사 내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공사는 그동안 혼잡 상황 발생 시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중지시키고 안전 인력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해왔으나, 대합실 내부에 에스컬레이터 외 계단이 없는 구조적 문제 탓에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3번 출입구에 내부 계단을 신설하기로 하고, 올해 3월 공사에 착수했다.

내부 계단은 지하 1층에서 중층을 거쳐 지상 1층까지 연결되는 2단 구조로 설계됐다.

계단 양 끝에 1.5ｍ 높이 안전난간 및 강화유리를 이중으로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챙겼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내부 계단 설치로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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