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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한은 IT센터를 경기도로 이전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13:38

수정 2024.08.26 13:38

SK C&C가 한은 IT센터를 경기도로 이전한다


[파이낸셜뉴스] SK C&C가 한국은행의 IT센터를 2025년까지 경기도에 새로 구축해 강남IT센터의 이전 사업을 진행한다.

26일 SK C&C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IT인프라 이전을 넘어, △IT센터 기반환경 구축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구축 △회계결제시스템 IT인프라 구축 △IT자산 이전 등 다양한 고난이도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 경기IT센터 설비는 물론 시스템과 연계된 IT자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SK C&C는 이전에 진행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IT센터 기반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IT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공기 차폐 냉복도형 컨테인먼트를 설치해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IT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을 1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누수 감지 센서, 차압센서, 전면 온·습도 센서 등을 통해 전산 장비 장애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IT센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구축한다.

안전한 IT센터 기능 이관을 위해 SK㈜ C&C는 IT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한다.

경기IT센터 내부 및 외부 네트워크를 새롭게 설계하여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스위치 이중화 구성과 관리망 분리 구성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SK C&C는 이전 작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고, 금융기관 연계 테스트를 병행한다.


SK C&C 김용신 클라우드사업 개발 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성격이 다른 네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만큼, 안전한 이전 및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며, "한국은행 IT센터 구축 및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은행 주요 시스템과 IT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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