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문식이 '메소드클럽'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메소드클럽'에서는 배우 이문식이 개그맨 이수근에게 연기를 배워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여기가 커리큘럼이 탄탄하다고 소문나서 찾아왔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깜짝 놀란 이수근이 "이문식 선배님! 안녕하세요!"라며 반겼다.
이문식이 인터뷰에서 "'요즘 왜 이렇게 뜸해?' 하면 '내 연기에 문제가 있나?' 싶다.
그는 이수근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요즘 일이 뜸해"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놀라자, "이제 이것저것 안 가려. 주연, 조연, 단역 다 할 거야"라며 속사정을 전했다. 이수근이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고, 이문식은 아들과의 통화에서 좋은 작품에 들어가는 척 둘러댔다.
이문식이 수업에 참여했다. 다른 학생들로부터 "유해진이랑 비슷하다", "조연 말고 주연인 작품은 잘 안됐다"라며 푸대접을 받았다.
그런데도 고액의 수강료를 내고 수업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수근을 비롯해 이수지, 곽범 등 세 명의 강사가 그를 둘러싸고 수강료를 언급했다. "8번 수업에 총 200만 원"이라는 말에 이문식이 깜짝 놀랐지만, 이들의 공세에 "현금으로 하겠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사끼리 서로 미루다가 대표 강사 이수근이 첫 수업을 맡았다. 이문식이 그에게 진지하게 연기를 배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 수업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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