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AI산업정책위원회 개최
AI 전략 로드맵 발표
AI 전략 로드맵 발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표준강국 도약을 위해 국제표준 17종을 개발하고 국가표준 30종을 보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안덕근 장관, 산·학·연 출신 AI 전문위원들과 제2차 AI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들은 산업데이터의 활용 촉진, 민간의 초기투자 지원, 대표 프로젝트(Flagship Project) 지정을 통한 우수사례 확산 등을 향후 집중해야 할 정책방향으로 꼽았다.
특히 AI를 활용한 혁신의 속도가 중요한 만큼 산업 AI 선도를 위한 투자환경·제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표준화 전략도 공개됐다.
핸드폰 등 온디바이스에 AI를 적용하는데 필요한 'AI경량화 모델링', AI 시스템 개발 조직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AI 성숙도 모델'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산업 내재화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국가표준 30종을 보급한다. 국내 기업의 AI 제품·서비스 개발 촉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전기전자제품 AI윤리 가이드라인' 등 7종의 고유표준을 마련한다.
여기에 국내기업이 참고해야 할 'AI경영시스템(ISO/IEC 42001)' 등 국제표준 13종에 대해서도 국가표준을 비롯해 자동차, 조선, 철강, 제조로봇 등 주력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맞춤형 표준 10종을 개발·보급한다.
인공지능 표준화 기반조성을 위해 산업인공지능 표준화포럼도 확대 운영한다. 기업·전문가들의 표준개발을 전주기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안 장관은 "AI를 활용하는 산업과 기업에 대해 투자·입지·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AI 시대에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국제표준을 적기에 개발하는 속도, 기업 등 민간이 필요로 하는 국가표준 보급 그리고 지속적인 표준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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