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진성준 '한동훈 외모 품평' 논란 사과…"불쾌감 드려 죄송"

뉴시스

입력 2024.09.10 08:46

수정 2024.09.10 08:46

진 의장, 한동훈에 "좀 외계인 느낌", "키높이 구두 신어" 발언 논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품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며 사과했다.

진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1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한 대표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한 표현을 하게 됐다"며 "한 대표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며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의장은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한 대표를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진 의장은 "한 대표의 키가 180㎝가 맞느냐"는 김 씨의 질문에 "(여야 대표 회담이 있었던)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은 것 같더라. 정치인 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고 답했다.



진 의장은 이어 한 대표와 마주했을 때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느낌이 들어 어색하게 느껴지고 징그러웠다"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상대 당 대표를 향한 외모 비하"라며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9일) 논평에서 "상대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열한 민낯"이라며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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