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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재고해주길"

뉴스1

입력 2024.09.10 10:45

수정 2024.09.10 10:45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 News1 박승희 기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 News1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주변의 진심 어린 걱정과 우려를 살펴서 재고해주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신으로서야 지난 법원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곘습니다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검찰 권력의 남용이 어제 오늘 일 아니지만, 서울시 초등·중등 교육 을 책임질 교육 수장이 그 문제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서울 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시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일 것"이라며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을 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도 잘 안다.

그러나 곽 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이원희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4만 7783표 차로 누르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했다는 혐의로 2012년 징역 1년이 확정돼 교육감 직을 상실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2월 31일 특별 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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