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림·무등산 편백숲 등 걷기 좋은 명품숲 10곳 소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추석 연휴 보물 같은 전남 명품숲서 힐링하세요."
전남도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가족과 함께 자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품숲 10곳을 12일 소개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잘 가꿔온 숲 중 국민 의견을 물어 '100대 명품 숲'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전남 10곳의 아름다운 숲이 선정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 명품숲 10개소는 △강진 초당숲 △강진 서기산 편백숲 △순천 백이산 편백숲 △나주 도민의 숲 △보성 윤제림 숲정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화순 무등산 편백숲 △화순 동복면 편백·참나무숲 △장흥 천관산 동백숲 △함평 모평마을 숲이다.
강진 초당숲은 960㏊ 규모의 백합나무, 편백나무 등 440만 그루가 자라고 있고, 산림휴양이 가능한 편익시설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산림치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 모후산에 있는 편백 생태숲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이어져 심신을 진정시키고 산림치유하기에 좋은 곳이다.
보성 윤제림 숲정원은 편백숲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치유정원과 성림정원은 편백·플라밍고셀렉스·안개나무·수국·핑크뮬리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경관이 있다. 정원 안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족욕과 반신욕까지 즐길 수 있다.
나주 도민의 숲 전남산림연구원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 길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다. 특히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전남 명품숲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쾌적한 숲길과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방문해 자연의 정취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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