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엄마가 된 후 술을 끊은 지 10여년 만에 남편 연정훈과 술을 마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가인은 연애 시절 술을 잘 마셔 연정훈이 그 모습에 반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한가인은 주량은 많지만 술맛을 잘 몰라 기회가 되자 술을 끊었다고 전했다.
24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한가인은 두 젊은 배우의 결혼에 시아버지인 배우 연규진만이 유일하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가인은 일찍 결혼해 혼전임신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한가인은 "11년 만에 아이를 낳았다"라며 이후 늦은 임신에 쇼윈도 커플, 별거설까지 많은 소문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한가인-연정훈 부부는 함께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다 '한가인-연정훈 별거설'을 직접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앞서 한가인은 "쇼윈도를 오래 하다가, 사람들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 거 아이냐고 의심하기 시작하자 들키기 전에 얼른 낳자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부모가 된 이후 삶의 그릇 자체가 커졌다며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가인은 "삶의 시야 자체가 바뀌었다, 제가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아기에게 관심이 없었고,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른 생명체를 보는 눈 자체가 달라졌다, 이 아이가 우리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가인은 첫째를 낳은 뒤, 연정훈에게 둘째를 가지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한 번도 둘째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터라 많이 놀랐다고. 이어 연정훈은 셋째에 대한 질문에 한가인의 건강을 걱정했고, 한가인 역시 "셋째도 낳는다면 낳을 수 있겠지만, 기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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