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가자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전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 거주지역을 공습해 6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
신화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다마스쿠스 마제 서(西) 빌라스 지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을 공중공격해 민간인 3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3명을 부상시켰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군 점령 골란고원 쪽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쟁상황을 감시하는 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군의 표적 건물에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자주 들었다고 지적했다.
각국 공관과 유명 인사의 거주지가 모여 있는 마제 서빌라스 지구는 이란,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군사 지휘관도 많이 산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과거에도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 공중공격을 감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날 아침에는 이스라엘군의 미사일이 마제 서빌라스 지구에 떨어져 민간이 3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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