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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태국·필리핀 ATM 무료 출금 서비스…"은행권 최초"

뉴스1

입력 2024.10.08 15:53

수정 2024.10.08 15:53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은행은 태국과 필리핀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태국과 필리핀 ATM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는 국내 은행 중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태국의 시암 상업 은행(Siam Commercial Bank)와 제휴해 1만2000대 ATM에서 바트화(THB)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9월 필리핀의 리잘 상업 은행(Rizal Commercial Bank Corp) 제휴해 2000대 ATM에서 페소화(PHP) 출금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WON뱅킹' 환전주머니에 외화를 환전해 충전해 두었다가 현찰이 필요할 때 ATM에서 꺼내 쓰는 구조다. 출금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해외로밍, USIM·eSIM 사용 고객이라면 24시간 연중무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하루에 9만 바트(약 360만원)까지, 필리핀에서는 5만 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출금전용 PIN 번호설정 및 본인 명의 핸드폰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 고객이 해외 여행 시 현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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