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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연합뉴스

입력 2024.10.14 06:10

수정 2024.10.14 06:10

野 차규근 "소득 상위 20%가 전체 주담대 83.7% 차지"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野 차규근 "소득 상위 20%가 전체 주담대 83.7% 차지"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가계대출 불씨 안 꺼졌다…이달 들어 5대 은행 주담대 2.2조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8천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천616억원)보다 2조1천772억원 늘었다.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8조9천115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정보. 2024.9.18 mo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가계대출 불씨 안 꺼졌다…이달 들어 5대 은행 주담대 2.2조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70조8천388억원으로, 8월 말(568조6천616억원)보다 2조1천772억원 늘었다.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8조9천115억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정보. 2024.9.18 m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최근 3년 동안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2건 이상 대출을 받은 가계 비율이 3분의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의 비율은 평균 32.5%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2%, 2022년 32.0%, 2023년 31.2% 등으로 매년 30% 선을 웃돌았다.

전체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으로 실제 대출 금액을 추정하면 2021년 335조6천억원, 2022년 324조2천억원, 2023년 332조원 등이다.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출처=연합뉴스)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출처=연합뉴스)

한편,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소득 5분위(상위 20%)가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9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5분위가 지난해 말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8.1%에 달했다.


차 의원은 "고소득층이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이득을 누리기 위해 금융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금융 불평등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출처=연합뉴스)
"최근 3년간 주담대 2건 이상 받은 가계 비율 32.5%" (출처=연합뉴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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