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12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6분께 중구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승강기가 지상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당시 승강기에 탑승한 시공업체 소속 30대 노동자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호텔 승강기를 교체하기 위해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승강기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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