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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측 "이진호에게 빌려준 돈 전액 돌려받아…금전 피해 없어"

뉴스1

입력 2024.10.15 09:46

수정 2024.10.15 09:46

가수 영탁 2024.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영탁 2024.9.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영탁 측이 코미디언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으나 이미 전액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영탁은 이진호 씨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며 "이진호 씨가 세금 문제로 지난해 7월 18일 영탁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 도움을 드렸고, 같은 해 9월 12일에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이와 관련 무분별한 추측은 삼가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앞서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한 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뉴스1에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지민의 피해액은 약 1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웅이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왕자의 게임' '2018 궁예' '가족 오락가락관' '깡패PD: 곽철용' '사장님이 미쳤어요' '나의 장사일지' '진호야 놀자' 등 코너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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