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속한 한 가마니 20만원 수준 지켜야"
"근본적 대책 마련과 농촌 인식 개선 이뤄져야"
![[서산=뉴시스] 15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후 관련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의회 제공) 2024.10.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0/15/202410151530215178_l.jpg)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가 정부에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안동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쌀 80㎏ 한 가마니에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쌀값이 하락할 경우 시장격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산지 쌀값은 17만원대로 폭락한 상태다.
안 의원은 "수확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어야 할 1년 중에 제일 행복해야 할 농민들의 속은 걱정으로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강력한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는 정부에 ▲수확기 쌀값 20만원 수준 유지 약속 즉시 이행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농산물 소득안정 정책 법제화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민간 부문 재고 물량 5만t에 대해 시장격리 조치를 하고 있지만 농민과 지자체 등이 요구한 시장 격리물량 15만t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라며 "살값 하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농촌 현실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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