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 최태준과 셋이서 영화관에 갔다.
19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다림(금새록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강주는 이다림을 불러 "살면서 칭찬 들어본 게 언젠지 모르겠다, 내 삶도 격려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다림은 "부잣집 아들 주제에 나한테 격려를 바라?"라며 "나는 이제 아주 안 보일 거다, 눈이 보였을 때 영화를 더 봐둘 걸 매일 후회한다"라고 격분했다.
집으로 돌아온 서강주는 이다림이 적어준 종이의 손 글씨와 학교 다닐 적 받았던 롤링 페이퍼의 글씨를 대조해 보고 대학교 시절 자신을 응원해 줬던사람이 이다림임을 알아 알아챘다.
"다림이가 어때서요?"라고 되묻는 서강주에게 복미경은 "다림이는 눈도 안 보이고 솔직히 보통 남자는 사귀자 하기 쉽지 않지"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서강주는 "귀엽잖아요, 눈이 안 보인다고 뭘 바라지도 않고, 자기 인생 책임지려고 하고 씩씩하고"라며 애정을 표했다. 복미경이 "다림이를 잘 아냐?"고 묻자, 서강주는 "아뇨, 더 알고 싶다"라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서강주는 세탁물을 가지고 이다림의 세탁소에 방문했다. 세탁소에는 차태웅과 이다림이 함께 있었다. 차태웅은 다짜고짜 이다림에게 "다림아, 나랑 영화 보러 갈래?"라고 말했고, 차태웅은 "너 다림이 놀리냐 새끼야? 다림이 눈 불편한 거 알면서 지금 놀리러 온 거냐고"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다림은 서강주를 대학교 때 친구라고 소개하며 "그래, 가자 그럼"이라고 동의했다. 그러자 차태웅은 "나도 가, 그럼"이라고 말했고, 서강주는 "네 저도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다림은 차태웅에게 "그런데 오빠 영화 졸린 사람 아냐?"라고 물었고, 차태웅은 당황해하며 "아니, 나 영화 엄청 보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다림은 차태웅을 안심시키려 "걱정마, 나 저 자식이랑 얘기만 하고 올 거야, 영화는 무슨"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은 세 사람이 함께 영화관에 가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다림아, 울 준비 됐지?"라고 물었고, 이다림은 신난 표정으로 팝콘을 먹으며 "응"이라고 대답했다. 차태웅은 옆자리에서 콧방귀를 뀌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화 관람 사건을 통해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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